치아손상

치아골절(신경비노출)

부딪히거나 단단한 것을 씹다가 이빨이 깨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깨지는 유형은 다양하지만 크게 2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신경이 노출되지 않은 경우와 신경이 노출된 경우입니다. 이빨이 깨진 것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알게 된 경우에 골절면 위로 치석이 덮여 상태를 정확히 알 수 없는 경우에는 마취 후 스케일링 후에 정확한 상태를 알 수가 있습니다.  신경 노출이 되지 않았더라도 괜찮은 것은 아닙니다. 이빨 표면을 덮고 있는 에나멜층이 깨져나가면 안쪽은  미세한 구멍을 통해 치신경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음식을 먹을 때 시리거나 불쾌한 느낌을 줄 수 있고 세균이 들어가 신경에 감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이빨이 깨졌는지에 따라 깨진 모양이나 나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레진으로 수복을 할 지 크라운을 씌우는 것이  더 나을지 최선의 선택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치아골절(신경노출)

이빨이 깨졌을 때 피가 나는 경우는 신경이 노출된 경우입니다.  신경은 외부로 노출되게 되면 쉽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신경이 노출된 치아파절은 심한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만약 파절된 것을 모르고 일주일 이상 시간이 지나버리면 신경의 염증이 깊어지게 되고  결국 이빨의 모든 뿌리를 찾아 신경치료 해야 합니다.  운이 좋게도 부러지자마자 바로 치과를 찾게 된다면  노출된 부위 주변으로 부분적인 신경치료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이나 치료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흔히 잘 부러지는 상악의 8번치아는 뿌리가 3개인 이빨이고 중요한 이빨이라 신경치료를 해서라도 살리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한 이빨입니다. 

충치

사람과는 이빨 모양도 다르고 이빨끼리 서로 밀착되어 있지 않은 편인 개와 고양이의 이빨에서는 사람만큼 충치 발생률이 높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 생기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치과 치료를 받을 때 충치 여부를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개에서도 치과 방사선 촬영과 자세한 구강검진을 통해 인접면 충치가 종종 발견되곤 합니다. 

치아흡수

치아 흡수는 고양이에서 많이 발견되는 치아가 소실되는 질환입니다. 파골 세포에 의해 치아의 파괴가 점진적으로 진행되는데 한 치아에서 여러 치아에 걸쳐 나타나기 때문에 반려동물의 이빨의 상태에 대한 높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높은 확률은 아니지만 개에서도 치아 흡수 병변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과도한 자극과 만성 염증 또는 세균의 작용 등이 가능성 있는 원인일 수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치근 외흡수 병변으로 치료 방법은 발치가 유일합니다. 

치내치와 치외치

치아의 기형으로 에나멜층이 안쪽으로 접힌 상태를 치내치라 하고 치아 외부로 돌기가 난 것처럼 여분의 융기가 솟아 있는 것을 치외치라고 합니다. 이런 기형적인 형태로 인해 에나멜층이 쉽게 손상 받게 되어 치수가 감염되고 치근단 농양이 생기는 케이스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면 근관 치료로 치료할 수 있지만 위의 두 케이스처럼 너무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발치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